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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Tip & Advice

[신입사원이 꼭 알아야 할] 술 자리 건배사 미리 알고 가자! (위드코로나 / 회식 / 아재)

by Papa Kims 2023.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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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위드코로나와 함께 다시 조직에서 단체 회식, 부서 회식 등 사무실 밖의 일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같이 하는 자리에서 '건배'가 끊이지 않고, '건배'를 하기 위해 건배사를 하는 조직들도 있습니다. 오늘은 어쩔 수 없이, 끌려 나오듯이 이 회식에 참석했더니 건배사까지 하라는 분위기에서, 당황하지 않고 건배사를 할 수 있도록 대표적인 건배사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신입사원이라면 반드시 건배사 2~3개 정도는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은 건배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신입사원의 건배사 = 신입사원의 첫인상 (이미지)

최근 코로나를 경험하고, MZ세대와의 문화 차이가 이슈화 되면서 점차 회사에서 회식은 줄어들고, 사무실 밖에서의 단체 회식은 잘 찾아보기 힘들게 되었지만, 여전히 어느 조직에서는 단체 회식이 이뤄지고, 신입사원은 반강제, 의무적으로 회식자리에 참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리 아재들은 회식자리에서 건배하길 좋아하고, 신입사원의 건배제의(건배사)는 우리 부서의 신입사원의 이미지를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건배사를 자신있게 밝은 목소리로 하면, 아무래도 긍정적인 이미지로 처음 같이하는 선배, 동료들에게 이미지가 만들어질 수 있고, 반대로 소심하게, 건배사를 잘하지 못하는 경우, 소극적인 이미지로 만들어지게 되기도 합니다. 물론, 이 이미지가 내 전부를 보여줄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건 누구나 알고 있지만, 직속 선배들은 내 후배가 자신감 있고 똑 부러지는 후배였으면 하는 바람이 있기에 예상치 못한 건배사의 요청에 누구보다 긴장하면서 후배를 바라보고 있을 것입니다. 

 

 

건배사가 조직문화로 되어 있는 회사에서는 신입사원 환영식과 같이 회식을 진행하며 관례적으로 건배사를 시키기도 합니다. 이 경우, 선배들이 사전에 건배사를 준비하도록 조언을 하기도 합니다. 특히 단순한 조직 내 회식이 아닌 CEO, 임원 들과 함께 하는 자리라면 건배사 태도 = 신입사원 태도 = 선배들의 관심과 교육 으로 이어지기까지도 하니 사회생활을 하며 한 번은 하게 되는 건배사, 미리 잘 알아두고 나만의 건배사를 만들어 놓는다면 어느 순간에도 잘 활용할 수 있고, 내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만들어가는데 작게라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센스 있는 신입사원의 건배사

필자는 회사의 인사 담당자로 책임을 수행해 오면서 수많은 행사들을 경험하였고, 그 과정에서 본인도 신입사원 때 건배사를 해보고, 수많은 신입사원의 건배사를 경험하였습니다. 그중 센스 있는 신입사원의 건배사라고 생각되는 건배사를 주요 Check Point와 함께 공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건배사는 간단할수록 좋다. 

건배사는 건배를 제의하는 사람을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은 자리에 앉아 술 잔을 들고 기다리고 있는데, 건배사가 길어지거나 장황해질 경우 너무 힘들고 분위기도 처질 확률이 높습니다. 그렇기에 건배사는 짧고 간단하게 하는 것이 대체적으로 좋은 인상을 만들어 줍니다. 

 

※ 간단한 건배사 방법
① 감사 인사 : "오늘 이러한 자리를 마련해 주신 OOO님(그 자리의 최고 직책자, 상급자)께 감사드리며 건배 제의를 하겠습니다. "
② 건배사 설명(보통 건배 제의사가 선창, 나머지가 후창) : "저는 이 순간의 건배사로 사이다라고 외치겠습니다. 사이다는 "사! 사랑을 다바쳐서 이! 이 생명 다! 다 바쳐서 입니다. 제가 선창으로 사이다! 하면, 다 같이 후창으로 사이다라고 외쳐주시면 되겠습니다."
③ 건배사 선창 : 사이다! (다른 직원들) 사이다!

 

2. 건배사는 회사 또는 같이하는 선배, 동료와 관련된 내용으로 하면 분위기가 좋을 확률이 높다.

건배사를 제의할 때 만약 회사 이름이 2~3 단어로 짧다면, 회사 이름을 가지고 2행시, 3행시를 센스 있게 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며, 같이 일하는 직속 선배, 팀장님과 관련되어 있는 단어나 에피소드를 가지고 건배사를 하면 분위기가 좋아질 확률이 높습니다. 

 

※ 본인 목표를 가지고 건배사 예시
"신입사원인 제 목표는 10년 내 팀장이 되는 것입니다. "
"제가 조직에 잘 적응하고, 커나갈 수 있도록 기운을 주십시요!"
"제가 선창으로 '10년 안에' 후창으로 '팀장하자'로 외쳐주십시요. 10년 안에~ 팀장하자~"

 

다만, 이런 경우, 반드시 피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성에 관한 내용으로 한다던가, 비방의 목적으로, 약점을 얘기하는 등과 같이 회사의 이미지와 동료, 선배의 이미지, 기분을 나쁘게 할 수 있는 내용은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3. 나만의 독특한 건배사 스타일을 만들어라.

같은 건배사라도 본인만의 건배사 스타일이 있다면 그 효과가 더욱 좋습니다. 우리 모두 살아온 과정이 다르고, 경험한 것이 다르기 때문에 그 사람만 할 수 있는 스타일이 있습니다. 기억에 남는 신입사원 중 하나는 군대생활을 조교로 생활하여 조교 특유의 억양과 말투로 건배사를 한 친구가 있었습니다. 

 

※ 조교 스타일의 건배사 예시
"자 지금부터 본 조교의 지시를 귀 기울여 듣고, 지시에 잘 따라주시기 바랍니다. "
"제가 하나하면 잔을 들고, 둘 하면 잔을 내립니다. 하나~, 둘~, 하나~, 둘~, 거기 박자 틀리는 A훈련병~"
"제가 선창으로 '우리의 주적은~"하면, 후창으로 'OOO(경쟁사)'를 외칩니다. 아시겠습니까?"

 

또 어떤 신입사원은 태권도, 합기도와 같은 무도를 오랫동안 경험한 친구였는데, 기합으로 건배사를 압도하기도 하였습니다. (※ 이경우는 독립적인 공간에서는 괜찮지만, 다른 사람들이 같이 있는 공간에서 으랴아~~~ 와 같은 큰 기합을 한다면 주변에 민폐를 끼칠 수 있기에 장소를 잘 보고, 상황에 맞게 해야 합니다.)

 

 

 

실전에서 검증된 건배사 멘트 예시

그간 많은 자리를 경험하며 그래도 반 이상은 분위기가 괜찮았던, 실전에서 검증된 건배사 멘트를 공유합니다. 미리 2~3개 정도 외워뒀다가 필요한 상황에서 꺼내 쓰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혹시라도 같이 자리하는 동료가 같은 건배사를 할 수 있으니 그래도 몇 개는 미리 준비해 둡시다!

 

건배사 내용 활용 예시
사이다 사랑합니다. 이 생명 다 바쳐서 사랑합니다.  오늘 이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 사랑합니다. 건배사로 사이다로 하겠습니다. 사이다는 사랑합니다. 이 생명 다 바쳐서 사랑합니다. 입니다. 제가 선창으로 사이다! 하면 사이다!라고 외쳐주시기 바랍니다. 사이다! 사이다!
진달래 진하고 달콤한 내일을 위하여 오늘 이 찐한 자리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건배사는 진달래 입니다. 진달래는 진하고 달콤한 래(내)일을 입니다. 제가 선창으로 진달래!하면 후창으로 위하여! 해주시기 바랍니다. 
여기저기 여기 계신 분들의 기쁨이, 저의 기쁨입니다.  오늘 함께 해주시는 선배님, 동료분들 덕분에 매우 기분이 좋고 기쁩니다. 이 기분 그대로 제 건배사는 여기저기로 하겠습니다. 여기저기는 여기 계신 분들의 기쁨이, 저의 기쁨입니다 라는 뜻입니다. 제가 여기! 하면 여러분들께서 저기! 외쳐주시기 바랍니다. 
이멤버리멤버 이 멤버를 기억하자  여기 있는 우리 모두 오랫동안 함께 하길 희망합니다. 제 건배사는 이멤버! 리멤버입니다! 미생에서 나왔었죠! 이 멤버를 오랫동안 기억하며, 제가 이멤버! 하면 후창으로 리멤버! 해주시기 바랍니다. 
흥청망청 흥해도 청춘, 망해도 청춘 저의 청춘은 이제 시작입니다. 신입사원으로 두려움 없이 나아가보겠습니다. 어쩌피 청춘은 흥해도, 망해도 청춘 아니겠습니까? 제 건배사는 흥청망청, 흥해도 청춘, 망해도 청춘으로 하겠습니다. 선창으로 흥청!하면 후창으로 망청!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퍼백 지치지 않고, 퍼지지 않고, 백(Back)하지 않는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우리 모두의 도전을 응원합니다! 제 건배사는 지퍼백입니다. 지퍼백은 지! 치지 않고, 퍼! 지지 않고, 백! Back하지 않는 여러분이 되시길 바란다는 의미입니다. 제가 선창으로 지퍼백! 하면 여러분들이 화이팅! 해주시면 되겠습니다. 
박보검 박수를 보냅니다. 겁나게 수고한 당신께 오늘 하루 수고하셨습니다. 제 건배사는 박보검 입니다. 박보검은 박! 수를 보! 냅니다. 검! (겁)나게 수고한 당신께의 의미입니다. 제가 선창을 박보검! 하면 후창으로 잘생겼다~ 해주시기 바랍니다. 
모바일 모든 것이 바라는 대로 일어나길 제 건배사는 모바일입니다. 모바일은 모! 든 것이 바! 라는 대로 일! 어나길 희망한다는 의미입니다. 제가 모바일! 하고 외치면 모두 화이팅 해주시기 바랍니다. 
마마무 마음껏 마시되, 무리하지 말자! 역시 술자리는 재미있고 좋습니다. 하지만 과도한 음주는 건강을 해칠수 있습니다! 그래서 제 건배사는 마마무 입니다. 마마무는 마! 음껏 마! 시되, 무! 리하지 말자! 입니다. 제가 선창으로 마마무! 하면 후창으로 그래! 해주시기 바랍니다. 
아이유 아름다운, 이세상, 유감없이 살다가 가자! 오늘 아름다운 여러분과 같이 함에 기분이 좋습니다. 제 건배사는 이 분위기 그대로, 아이유로 하겠습니다. 아이유는 아! 름다운, 이! 세상, 유! 감없이 살다가 가자!입니다. 제가 선창으로 아이유! 하면 후창으로 가즈아~ 해주시기 바랍니다. 
걸걸걸 더 사랑할걸, 더 참을걸, 더 즐길걸 같이 하는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3가지 후회하지 말아야할 행동이 있습니다. 바로 걸걸걸입니다. 걸걸걸은 더 사랑할 걸!, 더 참을 걸!, 더 즐길 걸! 입니다. 제가 선창으로 걸걸걸하면, 후창으로 걸!해주시면 되겠습니다. 
통통통 의사소통, 운수대통, 만사형통 우리 모두 같이 같은 생각과 같은 방향으로 '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 건배사는 통통통으로 하고자 합니다. 통통통은 의사소 통!, 운수대 통!, 만사형 통!입니다. 제가 선창으로 통통통!하면, 다 같이 통! 해주시기 바랍니다. 
찬찬찬 희망찬, 활기찬, 가득찬 오늘 이 즐겁고 찬란한 분위기에 눈이 부십니다. 저는 건배사로 찬찬찬을 제의합니다. 찬찬찬은 희망 찬!, 활기 찬!, 가득 찬! 입니다. 제가 찬찬찬 선창하면, 다 같이 찬! 해주시기 바랍니다. 

 

마무리

오늘은 신입사원뿐만 아니라 사회생활을 해나가며 가질 수 있는 회식자리에서 사용할 수 있는 건배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가족, 친구들과의 즐거운 술자리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건배사를 미리미리 준비해 놓고 나만의 건배사를 만들어 놓는 다면 언제 어느 자리에서도 즐거운 자리를 이어 나갈 수 있고, 나의 긍정적이고 센스 있는 이미지를 만들어가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입니다.  

 

 

※ 본 글은 작성자가 HR담당자로 근무하며 지득하고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이 되었습니다. 혹시라도 잘못된 내용이 있거나 수정이 필요한 내용은 언제든지 말씀해 주시면 수정 조치하여 정확한 내용을 전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참고 포스트 1 : [신입사원이 꼭 알아야 할] 직장 내 드레스 코드란?

 

[신입사원이 꼭 알아야 할] 직장 내 드레스 코드란? (복장 규정 / 캐주얼 / TPO)

회사의 조직문화는 매우 중요한 경영 가치 중 하나이며, 조직문화를 가장 잘 표현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드레스코드입니다. 신입사원으로서 회사에 잘 적응하고 조직문화에 녹아들어 가기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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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포스트 2 : [신입사원이 꼭 알아야 할] 장례식장 애도 Flow

 

[신입사원이 꼭 알아야 할] 장례식장 애도 Flow (조문 예의 / 방법 / 봉투 쓰기)

사회에 첫 발을 디딘 신입사원은 종종 회사의 경조사에 참석해야 할 일이 생기게 됩니다. 평소 가족, 친구들의 경조사 발생 시 경험하며 배운 사람도 있겠지만, 사회생활을 하며 경조사, 특히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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