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담당자로 최소 수백명의 면접자를 면접 안내도 해보고, 직접 면접관으로 참석하여 평가도 해보면서, 지원자의 첫인상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물론, 첫인상과 실제 가지고 있는 역량이 전부 일치 하지는 않지만, 첫인상이 나쁜 지원자는 상대적으로 면접을 잘 보지 못한 경험이 많습니다. 오늘은 인사 담당자 입장에서 첫인상이 좋지 않았던 신입 지원자 Best 3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자신감이 있는 지원자는 좋지만, 예의 없는 지원자는 좋지 않습니다.
많은 면접 강의를 보거나, 인사담당자인 제 입장에서도 신입지원자는 긴장을 잘 해소하고, 자신감이 있는 태도를 보여주는게 훨씬 좋은 첫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자신감이 너무 넘치는 나머지 제멋대로 행동하거나, 말을 함부도 한다던가 하는 행동은 신입 지원자로서 좋지 않은 첫인상을 줄 확률이 높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신입 지원자가 면접을 볼때의 태도 Best / Worst 는 다음과 같습니다.
Best 3 | Worst 3 |
1. 채용 담당자의 안내에 따라 지정 장소에 대기하며, 회사정보, 준비한 면접 내용을 다시한번 보며 준비하는 지원자 2. 면접 안내 시 전달한 복장을 잘 갖추고, 전달한 시간 5분전에 도착하여 차분하게 대기하며 긴장을 풀고 있는 지원자 3. 면접 방문, 시작, 종료, 귀가 시 밝게 인사를 잘하는 지원자 |
1. 채용 담당자의 안내에 따라 지정 장소에 대기하지 않고, 회사의 곳곳을 누리벼 두리번거리는 지원자 (Feat. 탕비실 털이) 2. 대기장소의 의자에 눕는 등 불량한 자세로 대기하는 지원자 3. 대기하며 큰 목소리로 전화를 받거나, 다른 지원자 또는 회사 직원들에게 불편을 주는 행동하는 지원자 |
시간약속은 반드시 지키는 신입 지원자는 첫인상이 좋습니다.
시간약속은 면접 뿐만 아니라 모든 사회생활을 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 입니다. 면접을 진행하며 안내 받은 도착 시간과 면접시간에 늦지 않은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약속을 지키지 않고 면접시간에 늦게 도착하는 지원자가 꼭 있습니다. 면접 시간 조차 지키지 못한 신입지원자가 회사일을 잘 완수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할 것입니다. 면접을 진행하기 위해 지원자도 본인의 시간을 투자하지만, 면접을 진행하는 인사담당자, 면접관 역시 매우 바쁜 업무시간 중에서도 역량있는 지원자를 만나고 선발하기 위해 시간을 투자하는 것임을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만약 부득이하게 약속된 면접시간에 도착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면, 반드시 채용 담당자에게 사전에 연락하여 양해를 구하고, 면접일정을 조율하는 것이 좋습니다. 면접시간에 늦는 것보다, 부득이한 사유에 대해 사전에 솔직하게 소통하고 일정을 조율하는 것이 면접에서 첫인상을 좋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Best 3 | Worst 3 |
1. 안내한 면접시간보다 10분 전에 도착하여 채용 담당자에게 연락하여 안내를 받는 지원자 2. 사전에 안내한 면접 일정과 복장에 대해 면접일 전 채용담당자에게 연락하여 한번 더 확인하는 지원자 |
1. 사전에 연락없이 면접 시간에 딱 맞춰 도착하거나 지각하는 지원자 2. 안내한 도착시간보다 1시간 전에 면접장소에 도착하여 대기하는 지원자 (열정은 높이 살수 있지만, 채용담당자, 면접관에게 매우 부담) 3. No-Show 지원자. 면접 당일, 면접 시간까지 아무런 연락도 없이 면접에 참여하지 않는 지원자 |
물론, 회사입장에서도 면접시간에 대해서는 철저히 지켜줘야 합니다. 지원자의 시간도 매우 중요하기에, 약속된 면접시간에 면접을 진행해야 함은 물론, 면접을 진행하는 시간도 지원자에게 안내한 면접시간을 초과하여 면접을 진행하는 것도 지원자로 하여금 회사에 대한 이미지를 나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면접 준비를 잘해온 지원자는 첫인상이 좋습니다.
이전 포스트에서 지피지기면 백전불태라고 하면서 면접 준비할 때에는 나를 잘 알아야 하고, 회사에 대해서도 잘 알아야 면접을 잘 볼 가능성이 높다고 하였습니다. 많은 지원자들이 면접을 보기 위해 대기하면서 준비해온 자료들을 다시보며 면접을 준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면접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며 지원자의 성향을 판단해볼 수 있습니다.
Best 3 | Worst 3 |
1. 회사에 대한 내용을 메모한 수첩, 메모지를 보며 면접을 준비하는 지원자 2. 스마트폰, 태블릿을 이용하여 회사에 대한 기사, 회사정보를 찾아보는 지원자 3. 면접에 활용할 수 있는 본인만의 포트폴리오나 지원한 직무에 적합한 본인만의 리포트 등을 사전에 준비해온 지원자 |
1. 면접을 대기하며 이 자료, 저 자료를 테이블에 다 벌려놓고 면접 준비를 하는 지원자 --> 정돈되지 못하고 사전준비가 잘 되지 못한 지원자로 보일 수 있음 2. 면접을 대기하며 웃긴 동영상, 드라마, 영화 등을 시청하며 낄낄거리거나 게임을 하며 대기하는 지원자 --> 면접에 대한 관심도가 낮아 보일 수 있음 3. 아무생각없이 면접에 참여한 지원자 --> 회사에 대한 정보도, 어떤 직무인지, 어떤 일을 하는지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고 참여한 지원자 (※안그럴것 같지만 꼭 있습니다.) |
마무리
사실 회사마다 추구하는 가치가 다르고, 선발하고자 하는 인재의 기준도 다르지만, 면접을 진행하며, 면접 전의 지원자의 모습 또한 첫인상으로 지원자를 태도를 판단하는데 활용하기도 합니다. 면접 자리에서 대답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면접 장소에 도착하면서부터 채용담당자에게 보여지는 과정 역시 채용의 과정이라 생각하시고 면접에 참여하신다면 좋은 결과를 받을 확률은 높아질 것입니다.
※ 본 글은 작성자가 HR담당자로 근무하며 지득하고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이 되었습니다. 혹시라도 잘못된 내용이 있거나 수정이 필요한 내용은 언제든지 말씀해 주시면 수정 조치하여 정확한 내용을 전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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